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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채혈기 리뷰 <아큐첵 소프트클릭스>

1. 소개

꾸준한 혈당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혈당체크가 필수이다.

혈당체크를 하려면 채혈기와 채혈침, 알코올솜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오늘은 쓰고 있는  채혈기 종류 중 하나인 아큐첵 소프트 클릭스에 대해 그동안 느낀 점을 올려보려 한다.

몇 년간 혈당체크를 하면서 채혈기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혈당스틱과 함께 옵션으로 구매한 첫 채혈기는 란조인가 하는 상품인데, 불편한 점이 많고,

채혈기를 쓸수록 바늘에 찔리는 통증에 대해 점점 신경이 날카로워져 바늘을 찌르기가 주저되었다.

다른 채혈기를 전전하다 소프트클릭스를 구매하게 되었다.

일반 채혈기랑 비교해서 가격대가 좀 높기 때문에 써본 사람의 리뷰가 많이 있으면 좋을 듯해서.

필자 기준에서 느낀 점들을 써볼까 한다.

혹시 필자처럼 마땅한 채혈기를 찾지 못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길 빈다.

 

2. 가격대

가격대는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1만 5천 원선이다.

배송비는 별도로 부과되기 때문에 그 가격까지 생각하면 1만 8천 원대라고 보면 된다.

채혈침모양은 아큐첵 채혈기에만 쓸 수 있게 차별화되어 있어서 다른 채혈기에 쓰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큐첵 채혈기 소프트클릭스
아큐첵 소프트클릭스 채혈기, 오른쪽 끝을 누르면 장전 인쇄글씨 왼쪽 투명부분이 발사단추이다.

 

아큐첵 채혈침 란셋
아큐첵 채혈침(란셋) 모양

 

3. 좋았던 점

필자가 구매 전 알아본 것처럼 다른 채혈기보단 통증이 적은 편인건 맞는 것 같다.

강도조절은 0.5 단위로 조절되고 0.5에서 5까지 가능하다. 

볼펜 누르듯 맨 위를 누르면 스프링이 압축되어 있다가, 펜 옆면 단추를 누르면 채혈침이 빠른 속도로 발사된다.

란조의 경우 옆면 단추가 조준도 하기 전에 살짝만 건드려져도 나가는 경우도 있고,

스프링이 제대로 압축되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장전해야 되는 경우도 있는데

소프리클릭스는 그런 부분에서는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다.

볼펜처럼 딸각 누르면서 장전이 될 때 제대로 스프링이 압축되는 느낌이 든다. 

옆면 단추도 확실히 눌러야 발사가 되어서 단번에 잘 된다.

 

 

4. 아쉬운 점

채혈기 가격이 높은 편이고,

채혈침(란셋)도 아큐첵에만 쓸 수 있도록 모양이 다른데 일반적으로 파는 채혈침보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다.

쓰고 난 채혈침은 처음 개봉할 때 꽂혀있는 마개에 빠지지 않도록 꽂아서 버리면 된다.

일반 채혈침(란셋)들은 뚜껑에 바늘을 꽂아놓으면 일부러 힘줘서 빼지 않는 이상 빠지지 않는데

아큐첵 전용 채혈침(란셋)은 마개에 꽂아놓아도 잠깐 지나면 스르르 빠지는 경향이 있어,

버릴 때 빠지지 않게 하느라 좀 신경 쓰인다. 재질의 문제인 건지 뭔지 모르겠다.

아큐첵 란셋 개봉
아큐첵 채혈침을 개봉한 모양. 바늘을 꽂아버릴 마개이다.

 

마치며,

계속적인 혈당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큰맘 먹고 구매해서 오랫동안 쓰기에는 괜찮을 것 같다.

혈당 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인데, 도구라도 편한 걸로 바꾸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여.

높은 가격대 채혈기의 첫 사용기이라는 점 참고 바란다.